택시투어 2번째 스펀(shifen)
호호택시를 타고 폴과 함께 예류(yeliu)를 마스터한 뒤,
스펀으로 바로 갔다
2년전 친구들과 스펀에 방문하였을 때 닭날개 볶음밥 하나로 3명이서 나누어 먹었었는데
한입 먹었는데 넘나 맛있는거다
하지만 우리에겐 단 하나! 그리고 엄청난 줄
시간도 부족했기에 울면서 셋이서 나누어 먹었던 기억이 난다
그래서 난 스펀하면 닭날개볶음밥밖에 떠오르지가 않는다
택시를 타고 드디어 스펀에 도착
2년전에는 몰랐는데
스펀역이 이렇게 예뻤던가
익숙한 풍경이다
2년전에도 친구들과 오자마자 풍등을 날렸더랬지
이번에도 가족과 함께 풍등을 날리기 위해 호호택시기사 폴이 안내해준 곳으로 갔다
대만 풍등은 풍등 색에 따라 의미하는 바가 다르다
의마하는게 너무 많아서 자세한 내용은 생략한다
그냥 다다익선이라고 컬러 제일 종류 많은걸로 주문하고 소원을 각자 1면씩 적었다
그리고 우리도 이렇게 풍등을 날렸다
순식간에 날라가는 풍등
너무 순식간이라 소원이 제대로 빌어졌는지 의문이다
그래도 이걸로 한바탕 웃었으니, 그걸로 된거다
나찾아봐라.jpg
그림파일 이름 : 스펀역에서 땡주찾기
스펀역과 사진을 한장 남기려고 했는데
갑자기 열차가 들어오면서 엄청난 인파가 내렸다
이날 대만 역대 최강한파였던 날
라이더 자켓을 입고 더우면 자켓을 벗어야지 라고 생각하고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옷을 준비하였는데
정말 얼어죽을 뻔 했다
그리고 대망의 닭날개볶음밥
이걸위해 스펀에 왔다
우리가 도착했을 때에는 점심시간 전이라서 사람들이 별로 없어서 바로 두당 1개씩 사먹었다
역시나 바로 이맛이다
대만음식에 입맛에 맛지 않아서 힘들어하셨던 부모님들도 이건 맛있다고 했다
결국 두당 1개씩 먹고 두당1개씩 한번 더 주문했다 ㅋㅋㅋㅋ
그때는 줄이 엄청났는데
안먹으면 후회할 것 같아서 줄을 서서 결국 샀다
정말 최고입니다
닭날개볶음밥의 고운자태
일가족이 운영하는 것 같았는데 할머니 부터 손녀까지 은근 손이 많이 가는 듯 했다
오븐에다가 초벌로 한번 구워서 기름은 쫙빼고 그다음에 양념을 바르고 또 한참을 굽는다
여러가지 알 수 없는 소스를 계속 첨가하면서
정말 맛있는 닭날개볶음밥
기차역 의자에서 옹기종기 앉아서 먹었다
너무 추워서 힘들었지만 정말 맛있었다
아빠는 한국에서 공수해온 소주를 꺼내어 함께 마시더니 따뜻해졌다고 좋아하셨다. 역시 술이란.
배도 든든하게 채웠으니, 이제 지우펀으로 떠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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