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슬롭투어

: 고래상어(waleshark)와 스노쿨링하기

 

우리는 밤비행기를 타고 세부 막탄공항에 새벽 1시경에 도착하는 비행일정이었다

사실 대부분의 부산 세부행 비행기는 밤출발 새벽도착이다

하지만 고래상어투어를 할 수 있는 오슬롭은 세부에서 차로 3-4시간 소요되는 곳으로

대부분의 업체가 아침 7시 정도에 세부에서 픽업을 하고 출발을 한다

 

그럼 몇시간 자고 바로 출발해야 하는 데 그것보다는 3시 공항출발 오슬롭투어가 있길래

우리는 한 1-2시간 공항에서 시간을 보내고 3시출발하는 투어를 하기로 결정했다

일정이 너무 빡세서 너무 힘들까봐 걱정을 했는데 크게 힘들지는 않았다

 

3시에 막탄공항에서 업체차를 타고 딥슬립을 한 후 아침 7시 정도에 오슬롭에 도착했다

이른 아침에 고래상어를 만나러 갔다

아침7시밖에 안됐지만 이미 많은 사람들이 고래상어 투어를 하고 있었고 기다리고 있었다

한국인은 별로 없었고 중국인과 서양인들이 대부분이었다

이렇게 아침부터 고래상어 투어를 해야 하는 이유가 있다!

고래상어는 오전에만 어부가 주는 먹이를 먹기 위해 오기 때문이다

오전에 먹이를 먹고는 고래상어는 다시 바다로 돌아가고 오후에는 오지 않는다고 한다

그래서 최소 11시 이전에만 투어가 가능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아침일찍부터 투어를 하는 거다

 

작은 배를 타고 물속으로 들어갔다

먹이를 주는 어부 근처에 배를 두고 바로 물에 입수를 하라고 한다

아직 마음의 준비가 안되었는데 ㅠㅠㅠ

 

생각보다 너무 가까이에 있는고래상어

처음에는 무서웠는데 주변에 고래상어가 3-4마리가 있고 계속 보다보니 금방 적응해서 괜찮았다

덩치는 3-5m 정도이지만 물속의 플랑크톤과 새우만 먹는 순둥이라고 한다

보통 물속에서 약 30분정도 스노쿨링을 할 수 있다

체험하기 전에는 30분 이라는 시간이 많이 짧다고 생각했는데 오산이었다. 엄청 길었다

고래상어와 함께 사진을 찍기위해서 이리저리 수영을 하고 포즈를 취하는게 생각보다 힘이 많이 들었다

이렇게 고래상어 투어를 마치고 아침식사를 하러 갔다

점심식사가 아니고 아침식사 ㅋㅋ 투어 업체에서 아침을 준비해놓았다

진수성찬으로 차려져 있는 아침식사에 물과 콜라, 맥주까지 완전 푸짐한 아침식사였다

 

 

아침식사시간은 8시 ㅋㅋ 오후인것 같은데 아직 아침이었다

아침부터 폭식했다

아침일찍부터 한 투어였지만 힘들다는 생각은 전혀 안들고 재밌었다

고래상어 투어는 인생에 한번정도는 하면 좋은 추억이 될 것 같아 추천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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