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부 여행지 추천

장생포고래문화마을에서 과거로의 여행

 


지난 주말 울산에 결혼식이 있어 방문했었는데 간김에 울산에서 놀다가 왔어요

 

울산 간절곶이 가보고 싶긴 했는데

결혼식장이 울산 북구라서 너무 멀더라구요

 

그래서 조금 더 가까운 울산 장생포고래문화마을에 갔어요



장생포고래문화마을 가는 법

 주소 : 울산광역시 남구 장생포고래로 271-1 (매암동192-2) 

문의 : 고래문화마을 052-226-0980 
이용시간 : 하절기 (4월~10월) / 평일 09:00 ~ 18:00 (매표마감 17:30) / 주말·공휴일 09:00 ~ 20:00 (매표마감 19:30)

동절기 (11월~3월) / 평일·주말·공휴일 09:00 ~ 18:00 (매표마감 17:30) 
쉬는날 : 매주 월요일 ,설(음력 1월 1일) 당일, 추석(음력 8월 15일) 당일



 


 

 

결혼식 마치고 점심을 먹고 가니 2시 30정도에 도착을 했어요

무료주차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아주 편리했어요

방문시 만차였는데 다행히 어느 한분이 차를 빼셔서 바로 주차할 수 있었어요

 

입장료는 성인 1명당 1,000원 입니다

 




 관람료 : 1,000원
※ 무료 관람 : 노인(65세 이상), 국가유공자, 독립유공자, 장애인, 유아(36월 이하),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 무료 관람 시 관련 증명서 지참

 

 



장생포 고래문화마을은 예전에 고래잡이로 유명했던 장생포 마을의 모습을 재현해 놓은 곳입니다.
포경(고래잡이)산업으로 크게 부흥했었던 1960~80년대 장생포 옛 마을의 모습을 재현한 장소로 과거 어른들에게는 장생포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연인들과 친구들에게는 다양한 포토존이 있는 데이트 코스로 좋은 장소예요, 아이들에게는 당시의 생활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장소이기도 해요.

장생포 고래문화마을은 울산 12경에도 포함되었다고 하네요

 

 

들어가자마자 요즘 인기있다는 교복대여점에 갔어요

방문했을 때 사람이 별로 없어서 저희는 바로 대여할 수 있었어요

 






대여비 1인당 2,000원이구요 대여시간은 1시간입니다

 

대여하고 한 10분정도 지났을 까요?

 

대여점 밖에까지 사람들이 줄을 서 있는 거예요

저희가 토요일에 방문했었는데 조금 더 늦게 도착했으면 진짜 엄청 오래 기다려야 했어요

완전 운이 좋았어요

 

장생포 고래문화마을에는 돈을 물고 있는 개의 조형물이 있어요
장생포에서는 개도 돈을 물고다닐 정도로 고래산업이 부흥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어요.




마을에는 예산 참기름집도 있었는데요

예산 참기름집은 울산에서 유명하고 오랜 전통의 참기름집으로 장생포 고래문화마을에 분점으로 있어요 

참기름 누름 체험도 할 수 있고 구입도 할 수 있어요





대한사진관


요즘에는 거의 보기 힘든 사진관

'돐'이라는 글자까지 완벽 재현해 놓았어요 




사진관 안에는 이렇게 사진을 찍을 수 있게 되어 있어요 

저 붉은색 천 

예전에 어렸을 때 사진관에서 많이 본 것 같은 기억이 났어요 


저도 한번 찍어봤어요







장생포문화마을의 국민학교


장생포 국민학교는 가수 윤수일 씨와 전 롯데자이언츠 투수였던 윤학길 선수의 모교로 유명한 곳이래요

추억돋는 초록색의 작은 책상과 의자. 지금은 작고 귀여워 보이지만 어렸을 때는 아주 크고 무거웠었지요.  

[출처] [울산여행] 울산12경 장생포 고래문화마을 , 울산 가볼만한곳|작성자 테라스추억돋는 초록색의 작은 책상과 의자. 지금은 작고 귀여워 보이지만 어렸을 때는 아주 크고 무거웠었지요.      











어린시절을 생각하면서 다시한번 책상과 의자에 앉아보았는데요 

저희가 너무 많이 컸나봅니다

너무 작고 귀여운 책상과 의자. 큰 글씨의 책. 

아무 걱정없이 쉬는시간을 기다리던 그 시절. 다시 돌아가고 싶네요 



고무신을 신고 자란 세대는 아니지만

단색의 투박한 고무신이 이렇게 예뻐도 되나요?






아래에 가느다란 검은색 고무줄 보이시나요?

고무줄도 묶어놓았더라구요 

어린시절 정말 고무줄 에이스로 잘 나갔었는데


예전 기억을 더듬어 고무줄 놀이도 해봤어요

현실적인 고무줄 놀이 재현

신발 벗고 하면 더 잘할 수 있다고 큰소리 치며 신발까지 벗을 뻔 했지만 누군가의 만류로 그렇게 하지는 않았습니다

어릴 때 양말에 구멍 자주 내고 가서 엄마한테 혼 많이 났었던 기억도 나네요

(남자친구가 부끄러워 한건 안비밀 )





예전에는 담벼락이 다소 낮은 주택집이 많았던 것 같아요 

큰소리로 이름 불러서 친구를 불러내기도 하고

이렇게 몰래 여자친구를 훔쳐보기도... 하지 않았을까요? ㅋㅋㅋ




형제상회

지금은 찾아보기 힘든 상회



예전 추억을 떠올리게하는 병맥주와 병 탄산음료들





저도 잠시 국민학교를 다녔었는데요 

그 당시 참 많이도 먹었던 불량식품들이 여기에 다 있어서 옛 추억도 새록새록 나고 좋았어요 


구매해서 사먹을 수 있으면 더 좋을 것 같은데 조금 아쉬웠어요 

꾀돌이 정말 많이 먹었었는데 지금도 먹고 싶어요



한궁체험을 할 수 있는 곳도 있어요

자석형태의 다트





고래막집

예전 어부들이 힘든 고래잡이를 마치고 돌아오면 고래막집에서 막걸리한잔 했다고 해요




고래해체장

적나라하게 표현된 고래 해체작업 울산의 장생포문화마을이 아니었다면 

포경산업이 우리나라에서 있었는지 조차 몰랐을 것 같아요. 

이번기회에 울산에 포경산업이 존재했었고 장생포 마을을 간접적으로나마 체험해보게 되어서 좋았어요   

과거로의 여행을 떠날 수 있고 과거의 고래잡이를 하던 마을 풍경을 만나게 되어 또 하나의 추억을 만들어 갑니다.

 



교복을 갈아입고 이곳저곳을 다니며 사진을 찍었는데 시간가는 줄 모를정도로 즐거웠어요

어린시절 입었던 교복은 아니지만 너무나도 예뻐서 사진도 잘나오고 좋았어요


1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가버려서 정말 아쉬웠어요

하지만, 줄을 서서 기다리는 사람들을 위해 빨리 반납했어요

울산에 가실일이 있다면 장생포고래문화마을을 추천해요

 

부담스럽지 않은 비용으로 즐거운 추억과 사진을 남길 수 있어 추천하는 울산 남구 여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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